'알앤비 대세' 샘 김, 프라이머리의 이유있는 선택

'알앤비 대세' 샘 김, 프라이머리의 이유있는 선택

2017.08.07.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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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비 대세' 샘 김, 프라이머리의 이유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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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컴백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는 새 앨범 타이틀 곡의 주인공으로 가수 샘 김(19)을 낙점했다.

이는 다르게 해석하면 샘 김이 R&B(알앤비) 발라드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샘 김은 해당 곡인 '~42(물결 사이)'에서 가수 에스나(eSNa)와 듀엣을 이뤘다.

과거 프라이머리는 주로 힙합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프라이머리는 알앤비와 힙합이 접목된 스타일의 가수 크러쉬를 선택해 줄곧 활동해왔다. 자신이 참여한 최근 두 곡에도 모두 크러쉬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샘 김의 보이스가 프라이머리의 선택을 받은 것. 사실 크러쉬와 샘 김 음악스타일의 간극은 그리 크지 않다.

지난해 4월 샘 김은 자신의 데뷔 앨범 '아이엠 샘(I AM SAM)'을 발표했을 당시 크러쉬와 손을 잡은 바 있다.

해당 앨범 타이틀 곡인 'NO눈치'를 크러쉬의 지원사격을 받아 완성했던 것. 탄생 배경에는 크러쉬가 먼저 샘 김에게 콜라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스키하면서도 그루브있는 두 보컬의 보이스는 호평을 받았다.

샘 김의 가능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인 샘 김은 이미 방송에서 환상적인 기타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의 보이스를 받쳐주는 기타 선율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샘 김의 보이스는 지난해 말 인기 드라마였던 tvN '도깨비'에서도 흘러나오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처럼 샘 김은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안방극장까지 흔들었다.

이후에도 샘 김은 래퍼 로꼬와 'Think About' chu'이란 알앤비 느낌의 곡을 탄생시켰다. 또 가수 아이유는 샘 김의 느낌을 살리고자 직접 작곡을 부탁,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샘 김의 활약은 안테나 소속 선배들과 동료들의 감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안테나 수장 유희열의 지휘 아래 샘 김은 감성 보이스의 선두주자로 어깨를 펴고 있었다.

지난해 먹방이 대세를 이루며 셰프 샘 김이 있었다면, 올해는 알앤비 스타 샘 김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처럼 안테나의 막내 샘 김은 서서히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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