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Y터뷰]'뫼비우스' 이은우 측 "문제 無... 김기덕과 좋은 관계"

[직격Y터뷰]'뫼비우스' 이은우 측 "문제 無... 김기덕과 좋은 관계"

2017.08.03. 오후 4: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직격Y터뷰]'뫼비우스' 이은우 측 "문제 無... 김기덕과 좋은 관계"
AD
김기덕 영화감독의 폭행, 베드신 강요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당시 함께 출연했던 이은우가 입을 열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김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일선 경찰서로 내려보내지 않고 형사6부(부장 배용원)에 배당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서 당초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김 감독이 감정이입의 이유로 뺨을 때리고 베드신 촬영까지 강요하자 A씨는 계속되는 스트레스 끝에 주연 자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자리에는 당시 영화 속 '또 다른 여자'역을 맡고 있던 이은우가 차지했다. 이은우는 1인 2역을 소화한 셈.

이후 이은우는 무리 없이 영화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은우 또한 국내 개봉 당시 상영 찬반 투표 상황에 처했던 것에 대해 "여의도 한복판에 발가벗고 서 있는 느낌이었다"고 불편함을 토로한 바 있다.

현재 이은우가 바라보는 김 감독은 어떨까. 폴라리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은우는 "당시 촬영에 대해 크게 할 말이 없다.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은우는 지금도 김기덕 프로덕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기덕 감독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며 말을 아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정정보도문

본지는 2017. 8. 3. “김기덕 감독, ’여배우 폭행․베드신 강요’로 고소당해... 엇갈리는주장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32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2018. 3. 7. ”김기덕 피해자 측, ’PD수첩 내용은 가장 낮은 수위‘, 2018. 6. 3. ’두문불출 김기덕 감독, 성폭력 주장 여배우․PD수첩 고소‘, 2019. 1. 2. “검찰 ’김기덕 성폭행‘ 주장 여배우 무혐의 결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여 위 여배우가 김기덕 또는 조재현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성기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으며, 한편 김기덕 및 조재현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으므로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정정보도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