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한승연 "하메들,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청춘시대2' 한승연 "하메들,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2017.07.28.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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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한승연 "하메들,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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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승연이 '청춘시대'에 이어 '청춘시대2'로 돌아오는 소감을 전했다.

한승연이 연기하는 정예은은 1년 전 '청춘시대'에서 벨에포크의 러블리를 담당했다. 그러나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 분)에게 데이트 폭력으로 상처를 입고 달라졌다.

그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트라우마로 인해 매사 조심스럽고 혼란스러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함께 있는 사람과 공간에 따라 가지각색의 변화를 보이는 정예은의 불안한 심리가 섬세하게 담길 예정이다.

한승연은 "평범했던 일상이 컨트롤이 가능하거나 불가능한 경우로 나뉘게 됐고, 상황에 따라 심리 상태도 달라졌다"며 "벨에포크에 있을 땐 딱히 변한 걸 느끼지 못하지만, 밖에 나가면 겁이 많아지고 남자는 물론 사람 자체가 무서워진 경향이 생긴 것 같다"고 정예은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1년 전 예은이는 100%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고, 호불호를 정확히 표현했다. 하지만 현재는 벨에포크에서 하메들과 있을 때와 없을 때, 밖에 나갔을 때도 혼자 있느냐, 혹은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심리 상태를 보인다. 주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집 안에서조차 말수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승연은 정예은에게 "남들과 다른 경험을 했다고 해서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은데, 어쩌다 사고처럼 두영을 만났던 것"이라며 "괜찮은 세상이란 걸 조금 더 생각하고, 도와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한승연은 "'청춘시대'가 끝날 때쯤 조금만 더 하면 안 아쉬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청춘시대2'로 하메들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아무래도 '청춘시대' 때 함께 호흡을 맞춰봐서 그런지 모두 자연스럽게 예전으로 리셋이 됐다. 하메들끼리 콩트를 하는 듯한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청춘시대2'는 '청춘시대' 1년 후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다시 모인 하메들, 그리고 새로운 하메 조은(최아라)의 청춘 셰어라이프를 그린다. '청춘시대'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영혼의 단짝이라 불리는 박연선 작가와 이태곤 감독이 '청춘시대2'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청춘시대2'는 '품위있는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2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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