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결혼 전제로 만난 사람…협박 시달려" (전문 포함)

김정민 "결혼 전제로 만난 사람…협박 시달려" (전문 포함)

2017.07.21.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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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결혼 전제로 만난 사람…협박 시달려" (전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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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정민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정민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기 내어 글을 올린다. 저는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 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정민은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A씨와 법정공방을 벌이는 연예인으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김정민의 소속사 측은 아무런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SNS에 김정민 응원 글만 게재하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김정민이 직접 입을 열었다. 김정민은 "2013년 같이 방송하던 친한 오빠의 소개로 그분을 만났다. 너무 사랑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믿었다"며 A씨와 연인 관계였음을 밝혔다.

이어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 날부터 그분은 수 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다.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터는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A씨에게 처음 이별을 통보한 후, 2년의 시간 동안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 하게 하겠다', '네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등의 협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상에 알려질지도 몰라 용기낼 수 없었다. 그러나 어떤 목적도 아닌 제가 살기 위해, 법의 도움 없이는 벗어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모든 문제의 증거를 모아 검찰에 제출했고 그분은 불구속기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이제는 벗어난 줄 알았던 오늘까지도 그분은 거짓 내용을 언론에 알리며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 폭력의 피해로 고정프로그램 (출연을) 잠정중단했고 출연하기로 했던 프로그램들 역시 모두 취소했다"고 토로했다.

A씨가 김정민에게 줬다고 주장하는 현금과 카드값 등에 대해서도 "그 돈이야말로 그분이 이 사건으로 불구속되고 법의 심판을 받는 명백한 이유다. 이사 비용이 얼마, 여행 비용이 얼마였는지 그분이 거짓 인터뷰를 하는 동안 모든 것을 당당히 증명해 법정에 추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끝으로 "이 글로 모든 것을 설명드릴 수 없다. 차후 저의 변호사가 자세하게 발표해 드릴 것"이라며 "제가 용기 내어 고소하고 맞설 때 많은 분들이 용기를 줬다. 가장 가까이에서 매일 울면서 힘이 되어준 나의 친언니같은 언니는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제가 출연하던 프로그램은 논란이 됐다. 이 모든 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하 김정민 SNS 심경글 전문

김정민 "결혼 전제로 만난 사람…협박 시달려" (전문 포함)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김정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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