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솔로 컴백' 지코VS정용화, 리더들의 자존심 대결

[Y이슈]'솔로 컴백' 지코VS정용화, 리더들의 자존심 대결

2017.07.12.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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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솔로 컴백' 지코VS정용화, 리더들의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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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지코와 '씨엔블루' 정용화는 팀의 리더이자,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아티스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래퍼와 밴드 보컬로 포지션은 다르지만, 뛰어난 음악적 능력으로 그룹의 중심을 잡고 있다는 점이 닮았다.

그리고 기대되는 점은, 두 사람 모두 솔로 앨범으로 여름 가요계에 컴백한다는 사실. 개성 강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들이 같은 시기 맞붙을 때, 가요계에 얼마나 폭발적인 영향력을 가져올지 관심을 모은다.

[Y이슈]'솔로 컴백' 지코VS정용화, 리더들의 자존심 대결

먼저 출격하는 가수는 지코다. 지코는 12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텔레비전'을 발표한다. 미니앨범으로는 지난 2015년 12월 발매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갤러리'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그 사이에도 지코는 싱글과 프로듀싱 곡 발표 등으로 팬들을 만나왔다. 지난해 자신이 프로듀싱을 맡은 김세정의 첫 솔로곡 '꽃길'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 4월에는 'She's a baby'를 발표했다.

래퍼 지코의 강점이 정확한 전달력과 표현력이라면, 프로듀서 지코의 강점은 참신한 가사를 쓴다는 점이다. 또 '쇼미더머니'에 프로듀서로 참여할 만큼 힙합에 대한 뛰어난 감을 인정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코는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준다. '말해 Yes or No(2015)'에서는 강력한 래핑을 쏟아내다가도, 'She's a baby'에서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정을 달달하게 노래하는 식이다.

트랜디한 음악을 잘 알고 있는 아티스트로 발매하는 신곡마다 항상 변화를 추구해왔기 때문에, 새 앨범에도 기대가 높다. 이번 앨범 역시 지코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았다.

소속사 측은 "지코가 '텔레비전'에도 자신의 음악적 색깔에 대한 끝없는 탐구 결과물을 담아냈다. 타이틀곡은 '아티스트'와 '안티(Anti)'"라고 밝혔다. 앨범에는 총 6곡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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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는 오는 19일 두 번째 솔로 앨범 '두 디스터브(Do Disturb)'를 발표한다. 씨엔블루의 7번째 미니앨범 '7℃N' 활동 4개월 만이고, 솔로 컴백으로는 2015년 정규 1집 '어느 멋진 날'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앨범명은 정용화가 콘서트 투어 중 호텔 방 앞에 걸려 있던 '두 낫 디스터브(방해하지 마시오)' 사인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낫(NOT)'을 지우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소속사 측은 "타이틀곡은 '여자여자해'로, 로꼬의 담백한 랩과 정용화의 그루브감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펑키한 사운드의 댄스팝이다. 리드미컬한 전개가 이어지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용화는 씨엔블루 앨범 '캔트 스톱(Can't Stop)'을 프로듀싱한 바 있다. 솔로 첫 정규앨범 역시 전곡 작사·작곡에 8곡 편곡까지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집결한 결과물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세븐시즌스/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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