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음악 방송에서 5년 만에 1위에 '오열'

티아라, 음악 방송에서 5년 만에 1위에 '오열'

2017.06.21.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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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음악 방송에서 5년 만에 1위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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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가 5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무대에서 눈물을 쏟았고, 방송을 마친 뒤 SNS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티아라'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쇼'에서 신곡 '내 이름은'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2월 '러비 더비'로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한 후 약 5년 만의 1위였다.

1위로 호명된 티아라 멤버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소감도 말하지 못하고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흘렸다. 이런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울지마"를 외쳤다.

MC들은 티아라의 1위 소감을 듣기 위해 계속 기다렸지만, 멤버들은 쉽게 마이크를 들지 못했다. 앙코르 무대를 위한 음악이 흘러나오자 지연은 무대에 주저앉아 계속 오열했다.

이번 1위 트로피는 티아라에게 유독 특별할 수 밖에 없었다. 앞서 티아라는 멤버 왕따 논란이 불거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겨 활동에 직격탄을 맞았다.

멤버들의 탈퇴로 인한 아픔도 겪었다. 앞서 보람과 소연이 티아라를 탈퇴하며 그룹은 4인조로 개편됐고, 이번 앨범은 지연, 효민, 큐리, 은정이 4인조로 선보이는 첫 앨범이 된 것.

음악방송이 끝난 뒤 효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5년 만에 1위 했다. 팬분들이 그렇게 주고 싶어 했던 선물"이라며 1위 기념 축하 케잌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막상 이렇게 1위를 받으니 기쁜 건 어쩔 수 없나 보다"라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MTV '더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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