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장암 투병’ 유상무, 근황 공개..‘SNS 소통’으로 건강-팬사랑 ‘회복’ 중

단독 ‘대장암 투병’ 유상무, 근황 공개..‘SNS 소통’으로 건강-팬사랑 ‘회복’ 중

2017.05.24.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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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장암 투병’ 유상무, 근황 공개..‘SNS 소통’으로 건강-팬사랑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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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유상무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지난달 수술을 마친 뒤 항암 치료 중이다. 이로 인해 살이 많이 빠졌지만,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아픈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개그맨이기 때문이다.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부러 더 멀끔하게 하고 다녀요. 개그맨이잖아요. 아픈 모습을 보이면 저를 보시는 분들이 웃을 수 없으니까...”

지난 20일, K STAR는 유상무를 만났다. 이날 유상무는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18회 올해의 볼룬티어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민의 모임이 '올해의 볼룬티어상' 수상자로 ‘개그 트리오’ 옹달샘을 선정해 유상무는 장동민, 유세윤과 함께 뜻깊은 상의 주인공이 됐다.

옹달샘은 지난 2005년부터 사회봉사단체인 천사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 재능기부 등 사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유상무는 지난 2년 동안 국립암센터에 6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봉사와 기부 등 계속된 선행에 옹달샘은 ‘올해의 볼룬티어상’을 받게 된 것.

뜻깊은 자리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유상무는 시상식 직후 진행된 K STAR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고 주시는 상 같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열심히 봉사하는 옹달샘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상무와 함께 한 장동민은 “이런 상을 받게 돼 놀랐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난 유상무.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부쩍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유상무는 “수술은 잘 끝났지만 아직 치료 중”이라며 “걱정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깔끔하게 하고 다니면 많이 좋아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래서 괜찮아 보이려고 신경 쓴다. 실제로도 괜찮고...”라고 말했다.

유상무는 또, “(장)동민이 형이 수술하는 날 와줬다”라며 “수술 받는 4시간 반 동안 날 기다렸는데, 마취에서 깨어나니 동민이 형한테 너무 고마웠다. 정말 큰 힘이 된다”라고 장동민과의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유상무의 또 다른 힘의 원천은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이다. 유상무는 자신의 SNS에 밝은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팬들도 이런 유상무의 모습에 기운을 내고, 그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등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있다. 유상무는 SNS 소통으로 건강과 함께 팬 사랑도 회복 중인 것.

유상무는 SNS 소통과 관련해 “그동안 힘든 일을 여러 번 겪었다. 많이 아픈데도 SNS로 팬들과 소통하는 게 나한테는 또 다른 항암제고, 항암제보다도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며 “팬들의 응원이 나를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동민은 “상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아플 텐데도 티를 내지 않는 게 대견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라며 “아프신 분들이 상무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건강해져야지’ ‘밝게 살면 더 좋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상무의 복귀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현재로선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지만, 그의 복귀 여부와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달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 끝으로 유상무는 “그동안 잘못을 많이 했고 죄송한 점도 많다”면서 “언젠가 용서해주시고 불러 주시는 날이 온다면 그때를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상무와의 인터뷰는 오늘(24일) 오후 5시 K STAR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자세하게 공개된다.

K STAR 강주영 기자 kang64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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