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특히 남다른 작품"…'택시운전사' 포스터 공개

송강호 "특히 남다른 작품"…'택시운전사' 포스터 공개

2017.05.24.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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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특히 남다른 작품"…'택시운전사'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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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송강호의 차기작이자 독일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택시운전사'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24일 첫 공개된 1차 포스터 2종에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으로 분한 송강호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표정 하나만으로도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과 감동, 공감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며 송강호의 연기 내공을 새삼 실감케 한다.

가진 거라곤 낡은 택시 한 대가 전부인 만섭의 미소는 평범한 아빠이자 손님이 가자면 어디든 간다는 택시운전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여기에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라는 카피가 더해져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송강호 "특히 남다른 작품"…'택시운전사' 포스터 공개

1차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1차 메이킹 예고편은 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택시운전사 만섭으로 살았던 송강호의 진심이 담긴 나레이션으로 울림을 준다.

송강호는 "매 작품마다 의미가 있고 소중하지만, 특히 '택시운전사'는 남다른 것 같다. 한국 현대사의 아픈 부분을 다루고 있고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나리오가 주었던 묘한 울림이 꽉 채워진 영화가 될 것 같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택시운전사'에는 송강호와 토마스 크레취만 외에도 정 많은 광주의 택시기사 황태술 역의 유해진, 광주의 꿈 많은 대학생 구재식 역의 류준열이 출연한다. 올여름 개봉 예정.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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