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화장품 브랜드가 '전현무 영상'을 삭제한 이유

한 화장품 브랜드가 '전현무 영상'을 삭제한 이유

2017.03.28.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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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화장품 브랜드가 '전현무 영상'을 삭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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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방송인 전현무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영상을 올렸다가 곧장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28일) 에뛰드하우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3월 27일 당사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게재된 영상은 향후 공개될 메인 광고의 티저 영상으로, 전현무 씨는 에뛰드 전속 모델 크리스탈의 일상을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여러 MC 중의 한 명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에뛰드하우스는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광고 컨셉에 에뛰드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소비자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고, 이에 당사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메인 영상을 재편집 중에 있다"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님들의 마음을 사려 깊게 파악하여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화장품 브랜드가 '전현무 영상'을 삭제한 이유

전현무의 모습이 담긴 영상 광고가 올라오자 비난이 쏟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현무의 과거 여성 혐오 발언 때문에 여성이 주 고객층이 에뛰드 모델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쏟아진 것. 전현무는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서 "다음 생에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우리 남자들은 평생 여자를 위해 대접하지 않았나. 나도 반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해 '여자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거세진 바 있다.

한편 전현무가 출연한 영상은 에뛰드 SNS에 업로드된 지 3시간 만에 삭제됐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에뛰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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