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김재욱이 밝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보이스' 김재욱이 밝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2017.03.20. 오전 1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보이스' 김재욱이 밝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AD
배우 김재욱이 드라마 '보이스'에서 연쇄 살인마 모태구를 연기하며 느낀 점들을 공개했다.

어제(19일) 방송된 OCN '보이스-놓치지 말아야 할 이야기'에서는 촬영 뒷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특히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김재욱. 김재욱은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비밀이 드러나는 연쇄 살인마를 연기하며 하드캐리 열연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는 '대본을 보고 느낀 모태구는 어떤 인물이었냐'는 질문에 "겉으로 보이는 완벽해 보이는 모습 뒤에 아무도 상상할 수 있는 굉장히 끔찍하고 그로테스크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인물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보이스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는 대본을 꼽았다. 김재욱은 "4부까지의 대본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특히 작가님과의 만남에서 흥미로운 점을 많이 담을 수 있는 인물이겠단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페셜 영상에는 마지막 회 촬영을 진행 중인 이하나와 김재욱의 모습도 공개됐다. 극에서 극도로 대치되는 인물을 연기하는 두 사람이지만 현장에서는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섹시하다'라는 시청자들의 칭찬이 많다"는 말에 "감사하다"라고 웃으며 "의도까지는 아닌데, 작가님과 모태구라는 인물을 얘기할 때 저에게 부탁하셨던 부분이 '고급스럽고 우아했으면 좋겠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살인 행각을 하면서도 모태구라는 인물이 굉장히 무섭기만 하고 잔혹하기만 하고 징그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아름다움, 잔혹미라는 그런 부분을 표현해야 한다고 얘기하셨다"고 밝혔다.

그렇게 희대의 사이코패스 모태구가 탄생했다. 모태구 뿐만 아니라 이하나가 연기한 112신고센터장 강권주, 장혁이 연기한 형사 무진혁 등 모든 캐릭터가 배우들의 연구와 호연에 힘입어 스토리를 채우며 명드라마를 완성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CN '보이스' 영상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