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탄핵·청와대 언급한 이유

스칼렛 요한슨, 탄핵·청와대 언급한 이유

2017.03.17. 오후 4: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스칼렛 요한슨, 탄핵·청와대 언급한 이유
AD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실을 간접 언급했다.

SF 액션 블록버스터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하 공각기동대)' 내한 기자회견이 오늘(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넬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과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참석했다.

그동안 '반(反) 트럼프' 목소리를 내온 스칼렛 요한슨은 이날 "한국 대통령 탄핵 뉴스를 접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고 답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금 저까지 한국 정치에 개입하면 어려울 것 같다. 뉴스를 통해 듣긴 했다"며 "미국 상황도 아주 복잡하다. 트럼프라면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한국 상황은 언급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또 영화 속 전신을 투명하게 만드는 광학미체수트가 존재한다면 무얼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블루하우스(청와대)'를 언급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그는 "청와대에 들어가 모든 걸 알아낸 다음 여러분께 탄핵과 관련한 답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공각기동대'는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 분)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그린다. 3월 29일 개봉.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