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연우진♥박혜수, 빗속 키스로 해피엔딩

'내보스' 연우진♥박혜수, 빗속 키스로 해피엔딩

2017.03.15.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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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스' 연우진♥박혜수, 빗속 키스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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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내성적인 보스'가 연우진과 박혜수의 로맨틱한 빗속 키스로 해피엔딩을 알렸다. 단, 시청률은 2%를 넘지 못하고 종영해 아쉬움을 남겼다.

어제(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최종화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와 채로운(박혜수 분)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핑크빛 로맨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장면에서 은환기는 모든 직원이 보는 앞에서 채로운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두 사람이 빗속에서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내보스'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켰다. 특히 연우진은 '연우진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연우진은 극 중 내성적이고 소심한 보스 은환기를 연기했다. 그는 소심한 말투와 표정, 제스처까지 디테일한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은환기의 성장 스토리도 신선함을 안겼다. 은환기는 브레인 홍보의 대표임에도 불구 내성적인 성격 탓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조차 얼굴을 모를 정도로 유령 같은 존재였다.

그런 그가 사내 벤처인 '사일런트 몬스터' 리더가 되면서 조금씩 변했다. 감정 표현이 서툴러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용한 리더십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내보스' 연우진♥박혜수, 빗속 키스로 해피엔딩

다만 시청률은 아쉬웠다. '내성적인 보스' 최종회는 시청률 1.81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또 오해영', '연애 말고 결혼'의 송현욱 PD와 주화미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하지만 '또 오해영'을 잇는 '로코' 신드롬은 없었다.

방송에 앞서 송현욱 PD가 차기 '로코퀸'으로 점찍으며 극찬한 여주인공 박혜수의 연기력 논란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하락했고, 이는 저조한 시청률로 이어졌다.

방송 초반 억지스러운 설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제작진은 한 주 결방하고 대본을 수정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지만, 시청률 반등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는 배우 이현우 조이 주연의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오는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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