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아이언, 고소인 남자친구와 진실공방

'폭행 혐의' 아이언, 고소인 남자친구와 진실공방

2017.03.15.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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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아이언, 고소인 남자친구와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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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이언(25, 본명 정헌철)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가운데, 전 여자친구의 현재 남자친구가 등장해 아이언의 주장을 반박했다.

자신을 "아이언 폭행 피해자 A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B씨는 어제(14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고 "아이언의 인터뷰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아이언이 지난해 9월 여자친구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아이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가 늘 폭력을 요구했고, 본인은 그래야 만족한다고 했다. 상해에 대한 것은 결코 폭행이 아니었다. A의 무자비한 폭력 과정에서 벌어진 정당방위"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와 관련 B씨는 "사건의 논점은 이별 통보로 인해 (A가) 폭행을 당했고 협박을 받았다는 것이지 성적 취향이 아니다. 아이언의 허위 인터뷰 때문에 피해자의 신상이 공개됐고 이 때문에 A는 폭행에 이어 사이버 불링까지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10월, A씨의 연락을 받고 찾아갔을 때 "A의 얼굴과 몸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다. 입술은 다 터져있고 얼굴과 몸엔 멍투성이, 손가락은 골절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폭행 혐의' 아이언, 고소인 남자친구와 진실공방

또 아이언의 친누나가 A씨에게 합의와 선처를 요구하는 대화 캡처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B씨는 "A는 합의금을 받아내거나 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합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추호도 없는 상태"라며 "A에게 가해지는 욕설,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 모든 것들을 캡처하고 있으며 변호사를 통해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아이언, B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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