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드라마·예능 오늘 대거 결방…뉴스 특보 체제

지상파 3사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오늘(10일) 대거 결방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으로 인해 방송사들이 뉴스 특보 체제에 돌입하는 것.

SBS는 오늘(10일) 오전 9시부터 '뉴스특보'를 통해 탄핵 심판 선고 결과와 변화를 전달하며,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특집 SBS 8뉴스'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궁금한 이야기Y', '정글의 법칙', '미운 우리 새끼', '게임쇼 유희낙락' 등 예능프로그램은 모두 결방되며, 심야 12시 10분부터는 긴급 토론이 예정돼 있다.

KBS도 특보 체제를 가동한다. KBS 1TV는 종일 특보 체제로 가며, KBS 2TV는 정규 프로그램 일부만 편성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오후 5시 방송되는 '뮤직뱅크'와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노래싸움-승부'를 결방한다. 대신 '배틀트립' 재방송과 '살림하는 남자들' 특별판을 각각 대체 편성한다.

마지막으로 MBC도 특보 체제로 전환한다. 오전 7시 50분 '뉴스특보'를 내보냈으며, 이날 뉴스 특보로 정규 방송을 대체하는 만큼 '듀엣가요제' 등은 결방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열린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SBS,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