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남' 허지웅, 청소에 집착하게 된 이유

'결벽남' 허지웅, 청소에 집착하게 된 이유

2017.02.28.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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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남' 허지웅, 청소에 집착하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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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청소 결벽증을 갖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허지웅은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 녹화에 버스커로 참여했다. 이날 MC 하하는 결벽남으로 소문난 허지웅을 향해 "방송에서 천장까지 청소하는 것을 봤다"며 남다른 청소 습관에 대해 물었다.

이에 허지웅은 "'왜 청소를 열심히 할까?' 생각해봤다. 뭔가 처음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것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것 같다"며 "처음 상태로 돌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유일하게 되돌릴 수 있는 게 청소한 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 아빠, 동생이랑 같이 살 때는 그런 게 없었다. 열아홉 살 이후로 계속 혼자 살며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허지웅은 특히 "고시원에 살 때 청소는 너무 자연스러웠다. 청소하지 않으면 어차피 몸으로 먼지를 닦게 되어 있기 때문에 청소를 열심히 했다"며 "청소는 한 번도 누구한테 시켜본 적 없다. 내가 제일 잘한다"고 '청소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허지웅이 출연하는 '말하는대로'는 내일(1일) 방송된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말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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