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퀸' 태연의 첫 정규앨범에 없는 것

'음원퀸' 태연의 첫 정규앨범에 없는 것

2017.02.22.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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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퀸' 태연의 첫 정규앨범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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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리더이자 독보적 보컬리스트 태연이 솔로로 돌아온다.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것. 비주얼부터 트랙리스트까지, 베일을 벗은 정보만으로 파격적이다.

태연은 28일 첫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를 발표한다. 지난해 OST, 미니·싱글앨범, 콘서트 등 바쁜 활동을 펼치며 '음원퀸'의 저력을 과시한 태연은 올해도 연초부터 부지런히 활동을 재개한다.

일찌감치 '소녀시대'와 유닛그룹 '태티서' 활동을 통해 깜찍한 비주얼과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사랑받아온 태연은 2015년 첫 솔로앨범 '아이(I)'를 시작으로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본격적으로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첫 번째 주자로 '레인(Rain)'을 히트시킨데 이어, '와이(Why)', '일레븐 일레븐(11:11)'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보컬리스트로서 독보적 존재감을 뽐냈다.

예능이나 연기 활동 없이 오롯이 보컬리스트 활동에만 매진하며 역량을 쌓아온 태연은 그 자신감을 이번 정규앨범에서 본격 펼쳐 보일 것으로 보인다. 수록곡만 13곡.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피처링이다.

'음원퀸' 태연의 첫 정규앨범에 없는 것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의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트랙 '파인(Fine)'을 시작으로 13번째 트랙 '기억을 걷는 시간'까지 다채로운 음악이 담긴 가운데 피처링이 들어간 곡은 단 한 곡도 없었다.

'마이 보이스(My Voice)'라는 앨범명에 맞게, 앨범을 온전히 태연만의 목소리로 채운 것. 히트 작곡가 켄지, '넬' 김종완 등이 힘을 보탰으나 보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태연의 고집과 자신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타이틀곡은 '파인'으로, 감성적이면서 폭발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부르지만 어떤 감성이든 완벽하게 소화하며 음악팬들을 사로잡는 태연에게 어울리는 선택이다.

'음원퀸' 태연의 첫 정규앨범에 없는 것

태연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도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시도, 기대감을 높였다. 깜찍함의 대명사였던 태연이 이번 티저에는 과감한 의상과 포즈를 시도, 성숙한 섹시 디바의 모습을 공개한 것.

'음원퀸' 태연의 첫 정규앨범에 없는 것

한편 태연은 이례적으로 첫 정규앨범을 28일 정오에 발매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권고에 따라 27일부로 실시간 음원차트 집계 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태연 역시 음원 공개 일정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연은 집계방식 바로 다음날 새 앨범을 내게 돼 개편의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태연은 이미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대형가수. '음원퀸'에게 개편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가요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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