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도 못 막는 공유 신드롬…中 웨이보 검색 1위

'도깨비' 공유의 매력에 대륙도 빠져들었다. 공유가 중국 SNS 사이트 '웨이보' 검색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웨이보' 실시간 검색 페이지에는 어제부터 오늘(23일)까지 공유가 1위에 올라있다. 한류를 주춤하게 만든'한한령(한류콘텐츠금지령)'도 막지 못한 공유 신드롬이다.

공유는 지난 21일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 도깨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가 끝나도 중화권 팬들의 '공유앓이'는 SNS를 통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영화 '부산행'이 중국에서 정식 개봉도 전에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알려져 한차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공유를 주목받게 한 바 있다.

공유는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까지 견인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자신의 웨이보에 '도깨비' 팬임을 인증했던 서기, 대만 청춘스타 '나의 소녀시대' 송운화 등을 통해 중화권 내에 불어닥친 '도깨비' 열풍을 체감할 수 있었다.

중화권 톱 여가수 채의림은 20일 금요일 800만명이 시청하던 웨이보 생방송 중에 '도깨비' 마지막 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합작하고 싶은 배우로 공유를 뽑았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웨이보 캡처, 매니지먼트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