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작년 시상식에서 상 받고도 표정 어두웠던 이유

안재욱, 작년 시상식에서 상 받고도 표정 어두웠던 이유

2017.01.19. 오전 09: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안재욱, 작년 시상식에서 상 받고도 표정 어두웠던 이유
AD

배우 안재욱이 '2016 KBS 연기대상'에서 표정이 어두웠던 이유를 밝혔다.

어제(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딴 맘 먹지 말고 웃겨라' 특집으로 꾸며져 안재욱, 정성화, 이지훈, 양준모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아이가 다섯'으로 우수상을 받은 안재욱에게 "당시 얼굴이 밝지 않았다. 지금도 얼굴이 밝지 않다. 그날만 생각나면 화가 나는 것이냐"고 물었다.

안재욱, 작년 시상식에서 상 받고도 표정 어두웠던 이유

안재욱은 "그런 거 아니다"라면서도 "솔직히 섭섭한 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의 속성상 방송 당시 인기가 있다가도 끝나면 잊힌다. 오히려 시청자들은 기억해주는데 방송사 입장에서는 다음 작품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그런 흐름이 속상하다기보다 섭섭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또 "수상하면서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후배 심형탁은 15년 만에 첫 시상식이라 긴장해서 밥도 못 먹고 왔었다. 같은 (우수상) 후보인지도 모르고 '좋은 결과 있을 거야'라고 토닥였는데 느닷없이 나에게 상을 주더라.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