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2017년 특집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

무한도전의 2017년 특집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

2016.12.05. 오후 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무한도전의 2017년 특집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
AD

2016년 하반기 정치 풍자의 진수(?)를 보여줬던 무한도전이 2017 신년특집 계획을 내놨고, 네티즌의 환호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MBC 무한도전 측은 페이스북에 '2014 신년특집 무한도전 <국민내각>'이라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글에는 '무한도전에서 2017년 새해를 맞아 시청자 참여로 <국민내각>을 준비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2017년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두눈 대 필요한 법, 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모으는 기획을 준비 중인 것입니다. 특히,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무한도전의 2017년 특집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

사람들은 댓글에도 현실적인 법안에 대한 갈증을 적었습니다. '동물을 단순히 재산으로만 보는 동물보호법을 개정했으면 좋겠다', '아동 성폭행에 대해선 강한 처벌을 원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와 맞물려 멋진 기획을 준비했다며 '역시 국민 예능','국회가 할 일을 대신하는 무도' 등 지지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무한도전의 2017년 특집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

무한도전이 꾸준히 정치풍자를 해왔기에 사람들은 더 열광하는 모습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혼란한 시국에 대해 풍자하는 자막과 기획이 화제였습니다.

그 전에도 역사 특집을 통해 위인들의 행적을 좇기도 하고 일본 하시마 섬을 방문하거나 선거 특집을 방영하는 등 꾸준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무한도전의 방식에 답답한 정치 현실에 지친 시청자들은 '2017년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 MBC 무한도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