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박스오피스 1위와 대비되는 관객 평

'아수라', 박스오피스 1위와 대비되는 관객 평

2016.09.30.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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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박스오피스 1위와 대비되는 관객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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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수라'가 동시기 개봉작을 압도적인 스코어로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맥락 없이 잔인한 영화라는 관객 평이 이어져 흥행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수라(감독 김성수)'는 개봉 2일 차인 어제(29일) 23만 3,90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73만 5,290명.

'아수라'와 같은 날 개봉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감독 팀 버튼)'이 6만 명,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감독 샤론 맥과이어)'는 3만 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 3위를 차지했다.

'아수라', 박스오피스 1위와 대비되는 관객 평

분명 '아수라'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압도적이다. 개봉 첫날에는 4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과 흥행 성적에 온도 차가 존재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좋은 재료로 비빔밥 만들어 먹은 느낌"이라는 관객 평이 화제가 됐을 정도.

포털 사이트에서는 "개연성 없는 살인에 욕만 나온다", "주연 배우 보고 가서 낚였다", "영화 내내 아수라장 느낌"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아수라'의 스크린 독점 문제도 제기했다.

관객들의 입소문이 중요한 개봉 첫 주말, 개천절 연휴 극장가에서 '아수라'가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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