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 3년 공백 무색케 한 실력 끝판왕의 귀환 (종합)

스피카, 3년 공백 무색케 한 실력 끝판왕의 귀환 (종합)

2016.08.25. 오후 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스피카, 3년 공백 무색케 한 실력 끝판왕의 귀환 (종합)
AD
데뷔 5년, 공백기 3년. 지친 마음과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분명 걸그룹에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멤버들 간의 결속력과 탄탄한 실력은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화이팅을 외치게 했다.

걸그룹 '스피카'가 컴백했다. 2014년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스피카는 음원 공개를 한 시간 앞두고 열린 쇼케이스에서 공백기 동안 힘들었던 마음, 하지만 다시 다잡고 새 앨범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012년 데뷔한 스피카는 톱스타 이효리가 프로듀싱한 최초의 걸그룹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했다. 멤버 5명 전원이 뛰어난 보컬 실력을 갖고 있어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음원 성적은 좋지 않았다. 포털사이트에 그룹명을 검색하면 "스피카는 도대체 언제 뜰까요?"라는 글이 올라와 있을 정도. 멤버들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지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스피카, 3년 공백 무색케 한 실력 끝판왕의 귀환 (종합)

힘이 나지 않았던 상황을 스피카는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좋은 곡을 받고, 준비를 하다보니 일사천리로 컴백하게 됐다고 리더 김보아는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은 멤버들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댄스곡이다.

특히 김보아는 타이틀곡 '시크릿 타임'의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도 드러냈다. 그는 "직장인, 학생분들 모두 일상에 지쳐있는데, 이 곡을 듣고 스트레스를 날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다"고 전했다. 더운 날씨와도 어울리는 곡이다.

이번 곡은 파트 분배 역시 순조롭게 이뤄졌다. 멤버 나래는 "개개인의 목소리에 잘 맞게끔 분배가 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셉은 걸크러시 이미지로, 유쾌한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한다.

수록곡 '원 웨이(One way)' 무대를 통해서는 여전히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다섯 멤버들의 완벽한 하모니로 오랜 공백을 무색케했다. 특히 뛰어난 가창력으로 JTBC '걸스피릿'에도 출연 중인 김보형의 시원한 고음이 귀를 사로잡았다.

스피카, 3년 공백 무색케 한 실력 끝판왕의 귀환 (종합)

활동을 재개하는 각오 역시 남달았다. 멤버 시현은 "횟수는 5년이지만 쉰 게 3년이라 못보여드린게 더 많다", 김보아는 "신나는 곡을 해도 스피카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컴백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스피카의 새 디지털 싱글 '시크릿 타임' 음원은 쇼케이스가 끝난 직후인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스피카가 쇼케이스를 통해 보여준 실력과 진정성이 이번에는 확실히 전달될지 기대케 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CJ E&M Music, B2M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