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감독이 전하는 미드 원작과 다른 점

'굿와이프' 감독이 전하는 미드 원작과 다른 점

2016.07.28.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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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감독이 전하는 미드 원작과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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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와이프'를 연출하는 이정효 감독이 미드 원작과 작품의 차이를 설명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기자간담회가 오늘(28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나나, 이원근, 이정효 감독이 자리했다.

드라마 '굿와이프'는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첫 방송 시작과 동시에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최근 일곱 번째 시즌으로 종영한 CBS '굿와이프(The Good Wife)'를 국내 최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정효 감독은 '굿와이프'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적인 정서가 있는 독특한 미드라고 생각했다. 또 법정물은 한국에서 많이 제작됐었기 때문에 크게 이질감이 있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는 작업도 필요했다. 이 감독은 "배심원이 없는 부분은 다르다. 앞으로도 다양한 법정신들이 있을 텐데 김혜경(전도연 분)의 처지와 연관된 사건들로 꾸며질 것 같다"고 밝혔다.

원작에는 없지만,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드라마 '굿와이프'에 들어간 신도 있다. 바로 김혜경(전도연 분)과 그의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 그리고 로펌대표 서중원(윤계상 분)의 과거를 설명해주는 신이다.

이 감독은 "학창시절 그렇게 공부를 잘했던 김혜경이 왜 중간에 그만두고 검사 이태준과 결혼을 했을까? 두 사람은 과연 사랑을 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 주인공들의 과거신은 저희가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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