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조각상 파손 학생 '쇼미더머니 5' 참가자였다

일베 조각상 파손 학생 '쇼미더머니 5' 참가자였다

2016.06.01.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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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조각상 파손 학생 '쇼미더머니 5' 참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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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익대학교 정문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상징 조각상이 파손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조각상을 파손한 3명 가운데 한 명이 '쇼미더머니 5' 참가자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1일 밤 홍익대학교 정문에 세워진 조각상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조각상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부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각상을 파손한 3명 중 한 명은 자신을 스스로 '래퍼 성큰'이라 밝혔는데, 랩퍼 성큰은 최근 쇼미더머니 5에 출연해 래퍼 더콰이엇에게 심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래퍼 성큰은 더콰이엇의 3초 심사를 거부하고 그 자리에서 탈락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더콰이엇에게 랩퍼 성큰이 기억나냐고 묻자 "(침 너무 많이 튀어서) 차가웠어요... 차가웠다는 것밖엔"이라며 래퍼 성큰의 랩에 대한 평가는 조금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래퍼 성큰은 방송에서 짧은 분량을 차지했지만 위협적인 분장과 태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에는 성공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 랩처럼 행동하네요", "래퍼면 랩으로 말해", "관심 끌기는 성공했네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Mnet '쇼미더머니 5'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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