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동성애 연기라고? '아가씨' 김태리가 내놓은 대답

파격 동성애 연기라고? '아가씨' 김태리가 내놓은 대답

2016.05.25.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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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동성애 연기라고? '아가씨' 김태리가 내놓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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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선택한 신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배우 김태리가 영화 '아가씨' 속 하녀를 연기한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우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 개봉을 앞두고 오늘(25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동성애나 여성들의 사랑으로 접근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극중 김태리가 맡은 고아 소녀 숙희는 도둑의 딸로 태어나 장물아비에게 길러지다가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의 계획에 가담하게 되는 인물. 자신을 아껴주는 아가씨를 향한 진심과 백작과의 거래 사이를 줄타기하듯 오가며 스토리를 끌어간다.

특히 '아가씨' 역 김민희와 '하녀' 역 김태리의 극중 동성애 연기가 크게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김태리는 "시나리오를 보면서도 (두 사람의 관계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아마 영화를 보신 분들은 전혀 무리없이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격 동성애 연기라고? '아가씨' 김태리가 내놓은 대답


앞서 열린 '칸 영화제'에 이어 언론시사회를 통해 '아가씨'를 두 번째 봤다는 김태리는 "2번 봤을 때 더 좋은 영화"라며 소견을 덧붙였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줄거리다.

김태리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되면서 올해 한국 영화계의 가장 강렬한 데뷔를 예고하고 있다.

YTN Star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출처 = '아가씨' 김태리/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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