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복귀 '무한도전' 그 녀석은 언제 볼까

방송인 노홍철이 '무한도전'이 아닌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지 1년여 만이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하면서 노홍철은 대표 예능이었던 '무한도전'에서 이름이 아닌 '그 녀석'으로 불렸다. 노홍철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무한도전' 합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측은 "노홍철의 복귀와 관련해 제작진은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 하차하면서 '식스맨'으로 광희가 발탁된지 6개월 만에 다시 공백이 생긴 상태.

제작진은 정형돈의 '무한도전' 복귀 시점에 대해 컨디션 회복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기존 멤버 길과 노홍철의 합류가 거론됐다.

하지만 김태호 PD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의 공백이 누군가의 복귀에 당위성을 주지는 않는다"며 단호한 입장을 거듭 전했다.

노홍철이 복귀하는 예능은 12월 말 방송 예정인 tvN '노홍철 길바닥 SHOW(가제)'와 '내 방의 품격(가제)'이다. 길바닥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노홍철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노홍철의 조심스러운 노크, 닫혔던 시청자들 마음의 문을 열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YTN PLUS 연예뉴스팀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노홍철 무한도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