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무게 무거워…요즘 강남도 잘 안가"

싸이 "'강남스타일' 무게 무거워…요즘 강남도 잘 안가"

2015.11.30.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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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 무게 무거워…요즘 강남도 잘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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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국제적인 인기로 가졌던 부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싸이의 정규 7집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오늘(3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정규 6집 이후 3년 5개월 만에 컴백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신곡을 비교하는 질문에 "'강남스타일'과 어떤 비교도 정중히 사양하고 싶다"고 '강남스타일'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요즘 강남도 잘 안나간다"고 너스레를 떨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싸이는 "'나팔바지'는 '나팔바지'로, '대디'는 '대디'로, 9곡이 든 정규앨범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는가 봐주셨으면 좋겠다. 타이틀곡 두 곡에 대한 집중보다는 1번부터 9번까지 가는 길을 생각하며 배열도 짰으니 전곡듣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강남스타일'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강남스타일' 전에도 K팝이 유명했듯이 그저 K팝 가수 한명으로서 행렬에 동참하는 정도의 스코어를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싸이는 내일(1일) 새벽 0시 '칠집싸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2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에 참여할 예정이며,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를 연다.

YTN PLUS 강내리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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