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하라·효스타일"…스타들의 이유있는 이색 행보

"네일하라·효스타일"…스타들의 이유있는 이색 행보

2015.07.04.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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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하라·효스타일"…스타들의 이유있는 이색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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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은 패션을 가장 먼저 만난다. 트랜드를 주도하려면 한 발 앞서 준비하는 건 필수다. 가수들은 새 앨범을 준비하며 콘셉트를 상의하고, 배우들은 각종 브랜드 행사에서 최신 경향을 파악한다.

매일 접하다보니, 이제는 본업이 아닌 패션·뷰티 아이템을 직접 만들고, 관련 책을 쓰기도 한다. 때로는 전문가만큼이나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이유있는 이색 행보에 나선 스타들을 모아봤다.

"네일하라·효스타일"…스타들의 이유있는 이색 행보

◆ 네일·요리·소품과 사랑에 빠지다

여자 아이돌은 나이대에 맞게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또래 소녀들이 관심있어하는 네일아트, 액세서리 소품을 이용한 스타일링, 요리 등에 취미를 가지고 가이드가 되줬다.

먼저 '카라' 구하라는 네일아트 책을 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한 6년 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네일 트랜드를 예측했다. 셀프네일을 돕기 위해 스티커를 제공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효연은 스타일팁을 공개했다. 국내 최정상 걸그룹 멤버로 쌓아온 스타일링 노하우를 책에 녹였다. 효연은 최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모든 의상에 액세서리가 포인트"라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레인보우' 멤버 지숙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인증한 파워블로거다. 지숙 블로그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를 접할 수 있다. 이중 요리 카테고리에는 직접 조리한 요리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네일하라·효스타일"…스타들의 이유있는 이색 행보

◆ 브랜드 론칭·콜라보…디자이너로 변신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기존의 브랜드와 함께 기획·디자인해 제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스타는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고, 브랜드는 인기가 높은 콜라보 제품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배우 박수진은 슈즈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슈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론칭한 것. 박수진은 해당 슈즈 디자인과 영감에 참여해 자신의 이름을 건 슈즈를 선보였다.

배우 천이슬은 직접 브랜드를 론칭했다. 반지, 팔찌,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직접 디자인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천이슬은 브랜드 론칭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준비했다.

'빅뱅' 지드래곤은 음악과 미술의 만남을 시도했다. 국내외 예술가 14팀과 협업해 전시회를 연 것. 이 전시회에는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고, 지드래곤은 1년 넘게 전시를 준비해왔다.

◆ 이유있는 이색 행보

스타들의 본업을 벗어난 행보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패션과 뷰티, 예술 등을 접할 기회가 많은 것.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전문가들을 통해 지식을 습득할 기회도 많이 열려있다.

K컬처로 스타들의 해외활동이 잦아지면서, 현지에서 문화를 습득할 기회도 많아졌다. 우리나라보다 발달한 아이템의 경우 먼저 접하고, 국내에 들여올 기회가 많은 것이다.

물론 준비되지 않은 도전은 부작용을 낳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아무리 스타들이 만든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전문성이 부족하면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YTN PLUS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DSP미디어, OSEN, 키이스트, 쑥쓰러운 쑥로그, 온스타일 '스타일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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