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이태임 영상 후폭풍…'우결' 어쩌나

예원·이태임 영상 후폭풍…'우결' 어쩌나

2015.03.28.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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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태임 영상 후폭풍…'우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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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사과로 일단락됐던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 싸움 파문이 촬영 영상 유출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방적인 피해자로 비춰졌던 예원이 싸움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면서 '우리 결혼했어요'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유출된 영상은 지난달 24일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 당시 실제 두 사람이 나눈 문제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는 예원만 등장하지만 들리는 목소리와 상황을 짐작해봤을때 이태임과 주고 받은 대화로 추정된다.

- 영상에 담긴 대화록 일부
(제주도 바닷가에서 잠수신 촬영 후 잠시 쉬기 위해 바깥으로 나온 상황)

이태임: 안녕
예원 : 추워요?
이태임: 너무 추워 너 한번 갔다와봐
예원 : 안돼
이태임: 너는 싫어? 남이 하는건 괜찮고 보는건 좋아?
예원 : 아니아니
이태임: 지금 어디서 반말하니?
예원 : 아뇨아뇨 추워가지고
이태임: 내가 우습게보이니?
예원 :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
이태임: 눈깔을 왜 그렇게떠?
예원 : 네?
이태임: 눈을 왜 그렇게 뜨냐고. 너 지금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지 그렇지? XXX 진짜 반말해대잖아 반말. 어디서 XXX이…너는 지금 연예인인거를 평생…"
예원 : XXX 진짜 씨, 왜저래?

논란 당시 이태임은 소속사를 통해 "예원씨가 나를 걱정해주는 말이었는데 순간 내 감정을 표출해 버린 것 같다"고 사과했고, 예원은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예원·이태임 영상 후폭풍…'우결' 어쩌나

이와 관련해 MBC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한 저작권 침해 신고 조치를 하고 유출 경로와 진위 여부 파악에 나섰다. 예원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예원은 헨리와 커플로 지난 14일부터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우결4)'에 투입됐다. 현재 누가 어떤 의도로 영상을 유출한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 공식 홈페이지에는 예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우결' 제작진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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