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은퇴 발표…창작 고통에 죽을 것 같았다"

서태지 "은퇴 발표…창작 고통에 죽을 것 같았다"

2015.03.27. 오전 09: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서태지 "은퇴 발표…창작 고통에 죽을 것 같았다"
AD
가수 서태지가 지난 1996년 은퇴를 결심했던 이유를 밝혔다.

서태지는 어제(26일) 방송된 KBS 1TV '명견만리'에 출연해 '천재 시대의 종말-장조는 공유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태지는 은퇴 발표 당시 심경을 언급하며 "창작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 시기가 3집을 할 때다. '더는 못 하겠다. 이러다 죽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태지는 "새로운 것을 할 때는 엄청난 희열을 느끼지만 영감이 안 떠오를 때는 피폐해지더라"고 전했다.

그는 출연진들의 '천재'라는 말에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난 내가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천재였다면 음반 공백기가 이렇기 길지 않았을 거다. 1년에 음반 1장씩 뚝딱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KBS 1TV '명견만리'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