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김향기 '눈길'…위안부 다룬 최초의 드라마

김새론·김향기 '눈길'…위안부 다룬 최초의 드라마

2015.02.26.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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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로 위안부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제작됐습니다. 바로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 단막극 '눈길'입니다.

아역배우 중에서도 정상급의 연기력을 갖춘 김새론, 김향기가 주연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새론·김향기 '눈길'…위안부 다룬 최초의 드라마

'눈길'의 배경은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비극적인 운명 속에 피어나는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뤘습니다.

김향기는 가난이 지긋지긋한 열다섯 철부지 '최종분'을 연기했습니다. 실제나이로도 만 15세인 김향기.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막사로 끌려가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끈질기게 살아남는 종분 역을 어떻게 연기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김새론·김향기 '눈길'…위안부 다룬 최초의 드라마

배우 김영옥이 모진 세월을 견뎌내 할머니가 된 '최종분'으로 분했습니다.

김새론·김향기 '눈길'…위안부 다룬 최초의 드라마

김새론은 평탄한 삶을 살아왔지만 갑자기 주재소로 끌려간 아버지 탓에 근로정신대에 지원하는 당찬 열다섯 소녀 '강영애'를 연기했습니다.

극 중 영애는 종분과 함께 일본군 막사로 내팽개쳐지지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좌절하고 마는데요.

김새론은 오늘(26일) 열린 '눈길' 제작발표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연기하며 느낀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새론·김향기 '눈길'…위안부 다룬 최초의 드라마

"이 이야기는 알아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시청자분들이 우리가 이 일을 하며 느꼈던 것들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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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총괄 기획한 함영훈CP는 "드라마가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인간의 감정에 집중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는 있다"며 "그게 드라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단막극 '눈길'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일본군 위안부의 굴곡진 삶에 공감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 단막극 '눈길'은 오는 28일, 3월 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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