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2015.02.26.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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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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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을 위로해주느라 정신없다. 나는 내가 한 것을 인정하고 순리대로 받아들이는데, 주위 사람들이 더 힘들어한다." (김장훈 '국가대표' 최소극장 콘서트 中)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김장훈 콘서트. 에너지 넘치고 화려한 공연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어제(25일) 서울 콘서트는 잠시 숙연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습니다. 이 셀프디스 때문이었죠.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이 자리는 김장훈 씨가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휩싸인 후 처음으로 서는 공식석상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해명을 한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사태를 언급하며 잘못을 인정했죠.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설 연휴 첫 날이었던 지난 수요일이었습니다. 김장훈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테이큰3'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화를 보려고 다운을 받았는데 자막이 아랍어라 집중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이를 본 네티즌들…. 아랍어로 자막이 나오는 거라면 불법으로 다운로드한 영상물이 아니냐고 걱정해주죠. 그러자 김장훈 씨는 네티즌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하는데…. 감정이 좀 격해졌습니다.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일베충들"

"빛의 차단"

"어묵이나 먹어"

응????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분명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였습니다. 실망했다는 댓글도 넘쳐났죠.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한 보수성향 단체에게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를 당한거죠.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잠깐, 저작권법 위반을 하면 어떻게 되냐고요?

현행 저작권법 136조에 따르면, 저작권을 침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김장훈 씨는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합법과 불법 다운로드를 가르는 기준은 '제츄 콘텐츠'입니다.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돈을 주고 파일을 받았어도 저작권자에게 저작권료가 전달되지 않는다면 위반이죠.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설상가상으로, '테이큰3'의 수입 배급사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식 서비스에는 한국어 자막 외에 아랍어 자막이 없다."

"본사에 보고가 됐고, 어떻게 할 지 협의 중이다"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무심코 SNS에 올린 글 한건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죠?

'불법 다운로드 논란' 김장훈, SNS의 함정?

이 사건으로 김장훈 씨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두 가지.

"무분별한 SNS 사용은 독"

"저작권법, 제휴 콘텐츠 여부가 중요하다"

꼭 숙지해야겠죠?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공연세상, 김장훈 트위터·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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