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양파 19년 만에 데뷔곡 열창 "기절할뻔"

나가수 양파 19년 만에 데뷔곡 열창 "기절할뻔"

2015.01.31.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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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양파 19년 만에 데뷔곡 열창 "기절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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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파가 '나는 가수다 시즌3(나가수3)'에서 19년 만에 자신의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을 불렀다.

양파는 어제(30일) 방송된 MBS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나가수3)'에서 데뷔 때의 모습처럼 순백의 미니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은 지난 1997년 데뷔곡. 19년이 흘렀지만 아련한 감성은 여전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기도 했지만 극강의 감성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지만 보다 단단해진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자신의 무대를 만들었다.

노래가 끝나고 양파는 "홀가분하기보다 많이 아쉽고 슬프다. 너무 긴장이 돼 기절할 뻔 했다"며 "진심이 담긴 노래였다. 꼴등이라도 괜찮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파가 부른 '애송이의 사랑'은 청중평가단의 투표 결과 3위에 올랐다.

또 양파는 7년 동안 공백기를 가진데 대해 "너무 어렸고 세상을 몰라 처세에 무능했다. 지난 7여 년 간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컴백을 했는데 소속사가 공중분해 되는 일들이 계속 반복됐다. 혼자 고군분투하며 음악을 만들고 있던 중에 (나가수 측에서) 출연을 청해 줘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고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방송이 끝난 후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은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지니 등 총 주요 음원차트 순위권에 동시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나는 가수다(나가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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