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 9개 음원차트 1위…서태지·아이유의 힘

가수 서태지와 아이유가 함께한 '소격동'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서태지는 오늘(2일) 새벽 0시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곡 '소격동' 아이유 버전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아이유 버전 '소격동'은 멜론, 벅스 등 총 9개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얼터너티브록, 메탈, 갱스터랩 등 대중적이지 않았던 분야의 음악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던 서태지는 이번에도 일렉트로닉이라는 마이너 장르에 대중적 가사를 넣어 개성 넘치는 행보를 보여줬다.

'소격동' 가사에는 지난 1980년대를 배경으로 그리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서태지 특유의 감성이 담겼다. 마치 낮은 담장과 가로등을 돌아 동네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듯한 시각적 묘사가 잘 드러났다는 평이다.

어제(1일) 공개된 아이유 버전 '소격동'의 커버 이미지 역시 옛 동네를 찾아 꿈의 다리를 건너는 소녀의 모습과 다리 건너편에서 손을 흔들며 그를 맞이하는 소년의 모습이 낭만적으로 표현됐다.

한편 서태지는 '소격동'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콰이어트 나이트'의 컴백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18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개최하고, 20일 '콰이어트 나이트'를 발매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서태지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