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V리그, 이적생 활약에 관심

개막 앞둔 V리그, 이적생 활약에 관심

2018.10.11.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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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스포츠의 꽃, 남자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이틀 앞두고 7개 팀이 모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각 팀의 견제를 받은 가운데 FA 계약으로 새 둥지를 튼 이적생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프로배구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어느 팀과 챔프전에서 맞붙게 될지를 묻자 선수들의 화살이 대한항공에 집중됩니다.

[박철우 / 삼성화재 : 객관적인 전력 봤을 때 대한항공이 기본적으로 멤버가 탄탄해서….]

[전광인 / 현대캐피탈 : 저도 대한항공이랑 (챔프전을) 할 것 같아요. 원체 좋은 선수들이 많고….]

올 시즌 V리그는 FA 계약으로 새 둥지를 튼 선수가 많아 흥미를 더합니다.

집중 견제를 받은 대한항공은 기존 탄탄한 전력에 FA로 센터 김규민을 데려왔고,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은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을 영입하며 호화 진용을 꾸렸습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항간에 어벤져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벤져스 돼 보니까 부담스럽더라고요.]

두 팀과 함께 3강 전력으로 분류되는 삼성화재도 리그 전초전인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습니다.

KB 손해보험은 조직력으로, 한국전력은 스피드 배구로 리그 판도를 흔들겠다는 각오입니다.

베테랑 신영철 감독이 복귀한 우리카드와 탈꼴찌를 노리는 OK저축은행도 유쾌한 반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세진 / OK저축은행 감독 : 처음 가장 큰 FA 지내봤고 외국인 선수도 다른 팀·시즌에 비해 일찍 들어왔기 때문에….]

2018-2019 V리그 남자부는 오는 13일 인천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로 5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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