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m 이글 퍼트 '쏙'...우즈, 왕중왕전 첫날 공동 선두

9m 이글 퍼트 '쏙'...우즈, 왕중왕전 첫날 공동 선두

2018.09.21.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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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 기량을 되찾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첫날 경기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마지막 홀 이글 퍼트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페덱스컵 포인트 30위까지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5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 우즈가 파4 5번 홀에서 먼 거리 버디를 깔끔하게 잡아냅니다.

우즈의 1라운드 평균 비거리는 310야드

페어웨이를 4차례 벗어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샷 감각을 보였습니다.

압권은 마지막 18번 홀이었습니다.

9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넣은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며 전성기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우즈는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해 리키 파울러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타이거 우즈 / PGA 골퍼 : 오늘 좋은 샷이 많았습니다. 티샷도, 퍼트도 좋았습니다. 실수가 없었습니다.]

AP 통신은 우즈가 5년 만에 페덱스컵 최종전에서 출전하면서 관중 수가 많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시즌 우즈의 출전 여부에 따라 관중 수가 달라졌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입니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준우승 2번, 톱텐 6번을 기록하며 황제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남은 건 우승뿐입니다.

[타이거 우즈 / PGA 골퍼 : 5년 동안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제가 없어서 5년 동안 관전하지 않았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분들이 이번에 오셔서 저를 응원해주시니 기분 좋습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17억8천만 원,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하면 1천만 달러, 우리 돈 111억 4천여만 원을 받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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