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체제' 황태자? 황인범을 주목하라!

'벤투 체제' 황태자? 황인범을 주목하라!

2018.09.06.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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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감독이 바뀔 때마다 이른바 새로운 황태자가 등장했는데요.

내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는 벤투 감독의 황태자는 누가 될까요?

이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호 이정협, 신태용호 김민재.

새 감독이 등장하면 어김없이 황태자가 등장했습니다.

벤투호 1기에 선발된 새 얼굴은 두 명,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황인범과 김문환입니다.

이 가운데 벤투호 황태자 1순위는 황인범입니다.

아시안게임 경기를 보고 황인범을 직접 뽑은 벤투 감독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황인범은 상당히 좋은 기술이 있고 패스 능력도 있고 판단력도 좋습니다. 나이에 비해 장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황인범은 창의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공격을 지휘했습니다.

가치는 기록에도 잘 나타납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하며 공격을 지휘했고 이 가운데 4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에 이어 팀 내 도움 2위입니다.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 좋아하신다고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제가 늘 좋아하던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게 더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5년 K리그 대전에 입단한 황인범은 뛰어난 기량으로 초기부터 주목받던 기대주입니다.

대표팀에 확실한 적임자가 없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점도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걸 속으로 많이 생각했고 무조건 이곳(성인대표팀)에 계속 오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현재 경찰팀인 아산에서 군 복무 중인 황인범은 병역 특례가 주어지는 이번 우승으로 조기 전역을 앞두고 있어 해외 진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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