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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김학범 감독이 '검은 옷' 입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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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2 14:53
■ 방송: YTN 뉴스와이드
■ 진행: 최영주 앵커
■ 출연: 박찬하 해설가


◇앵커> 김민재 선수 같은 경우에는 경기 전에 이 경기에 지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겠다, 이런 말까지 했거든요. 그만큼 선수들의 부담감이나 긴장감이 굉장한 경기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스스로 아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 다 큰 부담감 속에서 경기를 치러왔을 겁니다. 더군다나 결승이라는 무대, 상대는 일본이고. 여기서 이기고 지고는 단순히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또 상대가 일본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가 걸려 있는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그런 순간이었거든요.

그렇게 인터뷰를 통해서 의지를 다지고 그만큼 결승에 집중하겠다, 이런 모습들을 계속 보여줬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경기가 진행이 되면 될수록 선수들이 많이 긴장을 했던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발이 계속 무뎌지면서 우리가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장면들도 제대로 가져가지를 못하고 그리고 결정적인 그런 고비들을 잘 넘기지를 못하면서 결국에는 승부가 연장까지 갔는데요.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연장 승부라는 어려운 그런 과정들을 거쳐가면서도 끝까지 한 발씩 더 뛰려고 하고 그리고 일본을 상대로 꼭 이겨야 되겠다라는 그런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역시 모든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인터뷰를 해서 국민 여러분들 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선수들이 다 서로를 칭찬하고 또 코칭스태프들, 선수들 하나로 뭉쳐서 잘 싸웠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역시 이번 대회가 많은 부담, 많은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지만 그래도 잘 끝나서 다행이고 너무나 훌륭히 잘 싸웠다, 이렇게 박수를 쳐줘야 되겠죠.

◇앵커> 결승이 또 하필이면 한일전이어서 더 부담이 더했을 것이다라는 분석이신데요. 어제 연장전에 들어갔을 때 선수들이 90분을 뛴 선수들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잘했어요. 김학범 감독, 어느 부분에서 강조를 많이 했을까요?

◆인터뷰> 김학범 감독이 연장전 돌입하기 전에 소리를 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거든요. 마치 선수들을 잡아먹을 듯한 그런 인상을 보여줬었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나서 후담이지만 김학범 감독이 어제 검은색 옷을 입었습니다. 검은색 옷을 입고 전체적으로 톤이 검정색이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고 해요.

김학범 감독이 검은색, 저승사자 콘셉트로 선수들에게 지면 여기에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자 전체적으로 콘셉트를 검은색으로 잡았다고 하는데요.

김학범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를 강조했을 겁니다. 혼내기도 하고 좋은 얘기도 많이 했을 거고요.

이번 대회 김학범 감독이 가장 빛났던 부분 중 하나는 경기가 시작되고, 대회가 시작되고 나서 포메이션 자체를 틀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플랜A가 잘 먹혀들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재빠르게 플랜B를 가동시켰던 것이 주효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대회 도중에 선수들을 믿고 플랜A를 버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역시 경험이 많은 감독답게 과감한 선택을 했고요.

그리고 또 김학범 감독 본인도 프로팀이 아닌 이런 연령별 대표, 대표팀을 이끌고 이런 토너먼트 대회를 치러봤다는 것, 여기서 얻는 경험이라든가 또 여러 가지를 김학범 감독이 가져갈 수 있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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