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황희찬 골! 골!...일본 꺾고 2연속 금메달

이승우 황희찬 골! 골!...일본 꺾고 2연속 금메달

2018.09.01.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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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꺾고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연장 접전에서 이승우와 황희찬 선수가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후반까지 답답한 경기였는데 연장전에서 시원한 골이 터졌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기분 좋은 골 장면부터 보시죠.

0대 0으로 맞선 연장 전반 3분 상황입니다.

이승우 선수가 왼발로 일본의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손흥민이 문전 돌파를 하는 사이 이승우 선수가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습니다.

골을 넣은 이승우 선수는 광고판 위에 올라가 톡톡 튀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이번 대회 4번째 골로 모든 득점이 토너먼트에서 나왔습니다.

연장 전반 11분엔 쐐기골이 나왔습니다.

이번 대회 부진한 경기력과 매너 논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황희찬 선수가 해결했습니다.

손흥민이 올려준 프리킥을 엄청난 탄력으로 뛰어올라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해결했습니다.

바레인과 조별예선 첫 경기 이후 6경기만의 득점입니다.

황희찬은 2010년 박지성이 한일전에서 선보였던 산책 세리머니를 재연해 마음고생을 털어냈습니다.

이대로 끝나는 듯했지만, 일본은 연장 후반 10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끝까지 추격했습니다.

곧이어 또 한 번 결정적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체력이 바닥나면서 불안감은 커졌는데요.

결국, 대표팀은 일본을 2대 1로 제압하고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승우 황희찬의 골과 함께 도움 2개를 올린 주장 손흥민의 이타적이 플레이도 빛났습니다.

한국 축구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이고, 역대 아시안게임 기준으론 이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라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목표인 금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은 모레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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