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금빛 피날레' 준비...첫 2연패 노린다!

김학범호 '금빛 피날레' 준비...첫 2연패 노린다!

2018.09.01.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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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축구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오늘 일본을 상대로 '금빛 피날레'를 노립니다.

한일전 특성상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지순한 기자는 한국이 우승에 더 가까울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쳤습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최초로 성사된 한일 축구 결승전.

최고의 무대에서 숙적이 맞붙는 빅매치입니다.

한일전 특성상 승패를 쉽게 예측하긴 힘들지만, 우리가 금메달에 더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전력상 한국이 일본을 압도합니다.

손흥민과 황의조, 조현우.

최강의 와일드카드가 합류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본은 21세 이하 대표팀입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했습니다.

이번엔 와일드카드도 뽑지 않았습니다.

공격에서 강력한 한 방이 부족한 이유입니다.

또 한국엔 '병역특례'란 강한 동기까지 있습니다.

우리 와일드카드 3명이 모두 해당됩니다.

특히 손흥민에겐 마지막 기회입니다.

절박함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손흥민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주장 : 정말 죽기 살기로 해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걸고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게 저의 올해 큰 소원입니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건 방심과 자만심입니다.

가장 가깝게는 '반둥 참사'가 있습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진 겁니다.

2016년 U-23 아시아 챔피언십도 교훈을 던집니다.

결승 한일전에서 2대 0으로 앞서다,

일본에 2대 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매 경기를 결승처럼 치러 체력도 우려됩니다.

하지만 베트남전 완승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손흥민과 황의조가 일찍 교체돼 쉰 데다, 살림꾼 황인범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랍에미리트전 한 골 차 승리로, 주전들이 끝까지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우리 뒷 경기여서, 주전들이 쉴 시간도 그만큼 짧았습니다.

[황의조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 회복 잘해서 마지막 경기까지 꼭 승리해서 좋은 결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축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첫 2회 연속 우승이란 '금빛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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