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태국에 완패...2연패 좌절

여자배구 태국에 완패...2연패 좌절

2018.08.31.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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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여자 배구대표팀이 결승 길목에서 태국에 완패해 2연패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여자 축구는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 밖의 완패였습니다.

태국의 목적타 서브에다, 김연경의 공격 길목을 지키는 수비에 첫 세트를 잃은 대표팀.

2세트는 중반까지 앞섰지만 다시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17대 17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25 대 20으로 내줬습니다.

벼랑 끝에서 3세트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마지막 4세트 역시 역전을 당하며 22 대 25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쿰의 현란한 공 배급과 함께 신구조화를 이룬 태국의 급성장을 실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연경 / 여자배구대표팀 레프트 : 처음부터 너무 저희가 앞서갔는데 저희가 이길 거라고 생각을 했고 5세트까지 가서 이길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아쉽습니다).]

이민아가 터뜨린 멋진 중거리슛!

여자축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지소연, 이금민, 이민아, 문미라의 연속골로 타이완을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도 일본을 1골 차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녀 동반 우승엔 실패했지만 한일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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