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김태훈 '대회 2연패'...하민아 투혼의 은메달

태권도 김태훈 '대회 2연패'...하민아 투혼의 은메달

2018.08.20.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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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초반, 우리 대표팀의 메달 레이스가 주춤한 가운데 남자 태권도의 김태훈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이 밖에 태권도와 사격에서 은메달 4개를 수확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경량급 세계 최강'이라는 명성이 무색하지 않은 한판이었습니다.

김태훈은 58kg급 겨루기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맞아 내내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24대 6, 인천 아시안게임 54㎏급에 이어 체급을 바꿔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김태훈이 여유 있게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2년 뒤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김태훈 / 태권도 겨루기 58kg급 우승 : 조금 더 성장한 것 같아서,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면, 지난 올림픽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태권도는 품새에서 나온 2개에 이어 김태훈이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하민아는 8강전에서 잇따른 불운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데 이어 전자호구시스템 오류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67kg급의 김잔디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사격에서도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가 나왔습니다.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정은혜는 248.6점을 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트랩의 강지은도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벌인 끝에 은메달을 추가했고, 남자 트랩의 안대명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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