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좋아요!"...스포츠 한류기지 개관

"한국 문화 좋아요!"...스포츠 한류기지 개관

2018.08.19.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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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극전사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스포츠외교의 첨병 역할을 할 코리아 하우스가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자카르타 현지에 문을 열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제 종합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스포츠 외교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코리아하우스가 개관했습니다.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한복과 한식 체험 공간이 마련됐고, 한국 IT 기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VR 체험공간도 설치됐습니다.

[드라난다 / 자카르타 시민 : 한국 드라마, K-POP 등 한국문화를 좋아합니다. 한국 대박, 화이팅!]

주 경기장 부근에 자리 잡은 코리아 하우스에는 선수 전력 분석실도 갖춰졌고, 메달을 목에 건 태극 전사들의 인터뷰 장소도 마련됐습니다.

2004년부터 선수지원을 위해 동하계 올림픽에서만 운영되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도 문을 열었습니다.

[이인정 / 코리아하우스 지원단장 : 한국의 음식문화, 전통복장 등 여러 가지 문화를 많이 알리고 그 속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당초 북한과의 공동 운영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코리아하우스는 그러나 개관 직전까지 북측의 확답을 받지 못해 공동운영이 무산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5일 한국의 밤 행사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는 한편, 단일팀을 구성한 3종목의 합동 응원전을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안할 방침입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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