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첫 훈련..."방심은 금물"

야구 대표팀 첫 훈련..."방심은 금물"

2018.08.18.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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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이 3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방심하지 않겠다며 긴장의 끈을 붙들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모였습니다.

일본이 실업 야구 대표, 타이완도 최강의 선수단을 꾸리지 못해 객관적인 전력에선 우리나라가 크게 앞선 상황.

하지만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의 실패, 또 이번 대회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힌 축구에서 보듯 방심은 금물입니다.

선동열 감독은 일본은 마운드, 타이완은 타선의 파괴력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선동열 / 야구대표팀 감독 : 야구라는 게 2가 8을 이길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보니까, 이 두 팀은 절대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구가 조화를 이룬 대표팀에서 베테랑들의 경험은 우리의 자산입니다.

특히 주장으로 선임된 김현수는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두 번의 아시안게임과 WBC 등 수많은 영광의 순간을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김현수 / 야구대표팀 주장 : 그때(10년 전)는 아무것도 모르고 대표팀에 합류해서 형들 따라 했고요. 그때 많이 배운 좋은 것들을 후배들과 함께 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수와 더불어 투수 가운데는 유일하게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양현종은 가장 중요한 첫 경기 타이완전과 결승전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현종 / 야구대표팀 투수 : 코칭 스태프와 여러 트레이닝 파트랑 관리 잘해서 반드시 좋은 컨디션으로 게임에 임할 생각입니다.]

치열하게 리그 경기를 치르다 합류한 만큼 대표팀은 국내에선 체력 관리, 그리고 수비와 주루에서의 팀플레이 훈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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