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5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

류현진, 105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

2018.08.15.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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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옵니다.

내일(16일)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요, 무려 105일 만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의 복귀전 상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오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LA 다저스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매 경기 사활을 걸고 있는 시점에, 로버츠 감독은 100일이 넘는 부상 공백이 있었던 류현진을 선발로 낙점했습니다.

그만큼 류현진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부상 재활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무려 105일 만에 복귀전을 갖게 됐지만, 류현진은 최근 두 번의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9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쳐 실전 감각을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올 시즌 초반에 보여준 안정된 구위를 선보인다면 당분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6경기에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이었기에, 갑작스러운 부상은 더욱 아쉬웠습니다.

6월 중순에는 불펜피칭을 시작하며 전반기 복귀를 노렸지만, 부상 부위에 통증이 재발하며 재활은 한없이 길어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기다리던 복귀전을 치르게 된 류현진.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와 함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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