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최원태, 야구 대표팀 발탁

이정후·최원태, 야구 대표팀 발탁

2018.08.13. 오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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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명단이 교체됐습니다.

부상과 부진을 이유로 최정과 차우찬 선수 등이 빠지고 이정후와 최원태 선수 등이 새롭게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최정과 박건우는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서 빠졌습니다.

3루수 최정은 허벅지, 외야수 박건우는 옆구리를 다쳐 1군에서 제외됐습니다.

투수 차우찬과 정찬헌은 팀 성적의 추락과 맞물린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선발 자원으로 꼽혔던 차우찬은 최근 10경기에서 9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마무리로 뛴 정찬헌도 후반기 방어율이 14점이 넘습니다.

3루수 황재균과 외야수 이정후, 그리고 선발 투수 최원태와 불펜의 장필준이 대신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최종 명단뿐 아니라 예비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구단 트레이너들을 통해 확인했고, 리그 성적과 컨디션 등을 감안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넥센의 이정후와 최원태는 최근 눈부신 활약을 발판으로 지난 최종 엔트리 선정 때 탈락의 아쉬움을 날렸습니다.

'프로 2년 차' 이정후는 후반기 복귀 이후 타율 0.467의 맹타를 휘둘렀고 마침 주말 경기를 마치고 리그 타격 1위에 올라서 선 감독의 마음을 바꿔놓았습니다.

[이정후 /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 팀에서 했던 것처럼 제 할 일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으니까 실망 시켜 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버지가) 축하한다 하시고 원정 가는데 다치지 말고 잘하고 오라 하셨어요.]

6월 11일 명단 발표 이후 10경기에서 선발로 7승 1패를 기록한 최원태도 당당히 실력으로 대표팀의 최종 호출을 받았습니다.

야구 대표팀은 16일까지 리그 경기를 치르고, 18일 소집돼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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