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번트 안타에 홈런까지...한화 3연패 탈출

이성열, 번트 안타에 홈런까지...한화 3연패 탈출

2018.08.01.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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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kt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기습 번트에 홈런까지, 이성열이 kt의 마운드를 흔들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2회엔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 안타.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달려 이동훈의 내야 땅볼 때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1대 1로 맞선 4회엔 한껏 노리고 때린 공이 담장을 넘었습니다.

3타수 2안타에 2타점, 2득점.

이성열의 활약에 선발 샘슨의 '삼진 쇼'를 더해 한화는 kt를 꺾고 3연패를 끊었습니다.

한 점 차로 쫓긴 9회 하주석은 집중력 높은 수비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두산과 LG의 경기는 또 뜨거웠습니다.

LG 정주현이 6회 초 7대 7을 만드는 투런 포를 쏘아 올립니다.

그러나 6회 말, 병살로 끝낼 수 있는 상황을 만루로 만들어버린 이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두산 타선은 쉴 틈 없이 터졌습니다.

6회에 석 점, 7회엔 오재일의 홈런 등으로 넉 점을 더해 승리를 확인했습니다.

두산의 LG전 12연승입니다.

SK의 홈런포도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한동민은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로맥은 6회 석 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최항의 대포를 더해 SK가 넥센에 14대 8로 승리했습니다.

3천998일, 11년 만에 임창용이 선발승을 거둔 KIA는 롯데를 8대 1로 물리쳤고, 스크럭스와 나성범 등이 홈런을 터뜨린 NC는 삼성에 9대 5로 승리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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