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박성현, 브리티시 오픈서 쭈타누깐과 격돌

박인비·박성현, 브리티시 오픈서 쭈타누깐과 격돌

2018.08.01.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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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잠시 내준 우리 여자골프 선수들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에 나섭니다.

박인비와 박성현 선수가 세계 1위 탈환에 앞장서는데, 쭈타누깐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쭈타누깐의 기세는 대단합니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까지 우승하며 같은 링크스 코스에서 열릴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우승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입니다.

쭈타누깐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우리 선수들은 반격에 나섭니다.

한 달 이상 휴식을 취한 박인비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도전합니다.

올해 이미 메이저대회 우승을 경험했던 박성현의 기세도 주목할 만합니다.

영국 특유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링크스 코스에 적응을 마쳐 쭈타누깐과의 대결이 기대됩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김인경 / LPGA 프로골퍼 : 바람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바람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매 홀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샷에만 집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4위 유소연과 KLPGA를 대표하는 최혜진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대회장에는 무려 174개의 벙커가 코스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만큼, 영리한 코스 공략과 정교한 샷이 우승자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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