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첫 소집..."손흥민 등 해외파 늦은 합류 문제없다"

김학범호, 첫 소집..."손흥민 등 해외파 늦은 합류 문제없다"

2018.08.01. 오전 05: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어제(31일) 처음 선수들을 소집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4명은 뒤늦게 합류할 예정이지만, 김학범 감독은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 이후 보름 만에 처음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

소속팀 일정으로 손흥민과 이승우, 황희찬, 황의조 등 해외파 4명은 뒤늦게 합류할 예정이지만, 김학범 감독은 16명으로도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공격적인 스리백으로 나설 이번 대회의 승패 변수로는 수비 조직력과 무더위를 이겨낼 체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학범 /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 공격수들은 조직력보다는 사실 개인적인 역량이 더 커요. 수비 쪽에 많은 시간, 미드필더 조직력 갖추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려고….]

예선 1차전이 끝난 뒤 합류하는 손흥민은 토너먼트전에 집중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다

체력 안배를 위해 폭넓은 선수 기용을 공언한 만큼,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나상호의 활약 여부도 관심입니다.

[나상호 / 아시안게임대표팀 공격수 : 해외파 합류가 늦어져서 제가 경기 나갈 수 있는 확률이 좀 더 커졌다는 기사를 접했을 때 긴장도 됐고…. (예선 1차전) 그날이 또 제 생일이라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고 싶어요. 골도 넣고.]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현우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만큼, 훈련부터 적극적으로 임해 맏형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우 / 아시안게임 대표팀 골키퍼 : 부담감이 있는 것은 다들 아시겠지만, 민재가 저한테 앞에서 다 막아준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걱정 하나도 안 하고 있고….]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부상으로 월드컵 무대에 서지 못한 아쉬움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털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민재 / 아시안게임 대표팀 수비수 : 100%는 아니지만 70~80%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네, 제가 다 막기로 했고요. 뒤에 흐르는 볼은 현우 형이 다 막아주기로 했습니다.]

금빛 담금질을 시작한 김학범호는 오는 8일 자카르타로 입성한 뒤 단 9일 동안 예선 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