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장우진, 코리아오픈 3관왕 등극

'원샷원킬' 장우진, 코리아오픈 3관왕 등극

2018.07.22. 오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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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22살 신예 장우진이 출전한 모든 종목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시원한 공격 탁구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

앞서 전 세계 1위 쉬신, 일본 에이스 미즈타니를 꺾은 장우진의 상승세는 단식 결승에서도 세차게 이어졌습니다.

강력한 양핸드 공격으로 중국의 신예 량징쿤을 몰아붙인 끝에 4 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코리아오픈 사상 첫 번째 3관왕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은 앞서 대표팀 후배 임종훈과 짝을 맞춘 복식에서도 홍콩 조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임종훈이 기회를 만들면, 장우진이 강력한 한 방으로 마무리해 3 대1로 이겼습니다.

전날 북측 차효심과 함께 남북단일팀으로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던 장우진은, 이번 대회 출전한 세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단체전 멤버로 출전하는 다음달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맹활약도 예고했습니다.

[장우진 / 코리아오픈 3관왕 : 상대편이 워낙 잘 하는 조여서 저희가 철저하게 분석하고 들어온 게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남자부 최강 마롱, 판전동이 불참하긴 했지만, 우리 대표팀은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과거 세계 주니어 선수권을 평정했던 장우진의 성장과 함께 단일팀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큰 소득을 올렸습니다.

YTN 한동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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