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남남북녀' 장우진-차효심, 코리아오픈 우승!

'하나된 남남북녀' 장우진-차효심, 코리아오픈 우승!

2018.07.21.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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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남북녀' 콤비 장우진 차효심 조가 코리아오픈 국제탁구 혼합복식에서 역사적인 우승을 일궜습니다.

남북 선수가 탁구에서 단일팀을 이뤄 국제대회 금메달을 딴 건 지난 1991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세트 10대8 매치포인트, 긴 랠리를 득점으로 마무리한 장우진 차효심이 한 덩어리로 끌어안습니다.

최강 중국 조를 맞아 일궈낸 3 대 1 짜릿한 역전승!

하나가 된 남북의 힘이 보여준 감동적인 승리였습니다.

잦은 범실 끝에 첫 세트를 5대11로 내준 두 선수.

하지만 차효심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장우진의 폭발적인 드라이브가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접전이 이어지던 마지막 4세트마저 가져오면서 단일팀은 혼합복식에서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지난 1991년 여자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에 남북 선수가 함께 만들어낸 우승이었습니다.

원샷원킬, 이번 대회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장우진은, 대표팀 후배 임종훈과 짝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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